참모·기자까지 ‘암살 미끼’로…트럼프 혼자 도망쳤다? [W 언박싱] / KBS 2026.08.12.



지구촌 이슈를 깊이 있게 풀어내 보는 시간, W언박싱입니다.

평소 골프를 즐겨 치는 트럼프 대통령이죠.

그런데 이번엔 옆에 이런 걸 세워 뒀는데요.

바로 이동식 방공 미사일 발사대입니다.

휴대용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는 방공 시스템을 갖춘 건데요.

골프장에까지 미사일을 배치한 건 잇따른 암살 위협 때문입니다.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이곳에서의 아찔한 암살 위협도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당시 이란은 트럼프가 묵는 숙소의 층수까지 정확히 파악했다고 하는데요.

미 정보당국은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 시도 정황을 포착했고, 회의장 인근에선 휴대용 미사일을 든 누군가가 목격됐다는 첩보도 잇따랐습니다.

그래서 나온 게 이 영화 같은 장면입니다.

트럼프가 타고 온 신형 에어포스원 대신 구형 에어포스원에 오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타는 시늉을 한 것이었는데요.

반대편 문에 붙어 있던 기내식 운반 트럭에 몸을 숨겨 비행기를 빠져나온 겁니다.

이후 공군 수송기로 옮겨 타 목적지인 영국 공군기지에 먼저 도착했고요.

다시 구형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는 모습을 연출했다는 겁니다.

문제는 이 사실이 워싱턴포스트의 보도가 나올 때까지 한 달 넘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건데요.

당시 구형 에어포스 원에 함께 탔던 참모진과 취재진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탄 비행기는 적에게 제공된 미끼였느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알렉스 브랜드/AP통신 기자/현지 시각 11일 : “처음으로 에어포스 원에 바짝 붙어 있는 기내식 운반 차량을 목격했습니다. AP 통신에서 근무한 20년, 그리고 대통령을 취재해 온 기간 전체를 통틀어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우리가 타고 있던 그 비행기를 미끼로 사용한 것이었죠.”]

구체적 위협 대상이 된 인물에게는 관련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지침을, 정보당국이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요.

민주당 의원들은 충격적인 기만 작전이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트럼프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11일 : “저는 비밀 경호국과 군의 지시를 따릅니다. 그들은 제가 다른 비행편과 다른 비행기를 타기를 원했습니다. 제 생각엔 어떤 위협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세히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저는 위협을 아주 많이 받으니까요.”]

위협을 아주 많이 받는다는 말, 과장은 아니죠.

2년 전 대선 후보 시절 총격 사건부터, 지난 4월엔 무장한 남성의 백악관 만찬장 진입 시도가 있었고, 최근엔 방문 예정인 골프장에서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적발되기도 했죠.

SNS에선 트럼프가 푸드 트럭에 몸을 숨기는 AI 조롱 밈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이란 측이 올린 영상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일로 백악관과 언론의 관계가 더 나빠질 걸로 전망했습니다.

암살 회피 작전의 전말은 이제라도 드러났지만, 그 파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W언박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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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Comments

  1. 미끼?? 하하하, 천조국 대통령이 전 세계 영향력을 가진 대통령이, 당연한 거 아닌가? 대통령이 왜 국가 통수권을 갖고 있는가? 군대도 경호원도 대통령 안전을 우선으로 한다. 1차원 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자기 수준의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1차원적 우물 안의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들은 절대로 이해를 못한다.

  2. 미끼? 암살을 유도랬다는 투군!
    전장에서 지휘관을 노린 저격수를 피해 벙커로 이동했다면 거기 남긴 부대원은 미끼였는가?
    .하여튼 트통 흠짓낼려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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