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초중등 학교의 교사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올해 타이완의 초중등 학교 정규직 교사 채용 정원은 6천 400여 명.
하지만 실제 채용된 인원은 5천 600여 명에 그쳤습니다.
과중한 업무 부담 등으로 젊은 층의 교직 기피 현상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정규직 교사 자리는 임시직 교사로 메워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천더슌/동웬 초등학교 주임 : “기간제 교사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일찍부터 대응책을 서둘렀지만 (쉽지 않습니다).”]
한 지리 과목 교사는 일주일에 35시간의 수업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육 당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잉야오/교육부 장관 : “교사 채용은 각 현과 시의 책임입니다. 각 현과 시의 교사 채용률은 9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타이완 교원 노조 측은 정부 통계가 현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규직 채용 확대, 임시직 처우 개선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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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부족하지만 교사의 처우는 엉망임.
7시 30분 ~ 8시 사이에 출근해서 방과 후 수업까지 하면 집에 늦게 감.
그런 상황에 학부모의 진상 민원은 한국 이상이라 교사가 자살하는 사건도 가끔 발생.
교사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문제를 밝히고 해결하려 하는 게 아니라 정치권, 학교가 연합해서 쉬쉬.
이러니 교사라는 직업이 기피 대상이 되는 건 자연스러움.
하지만 대만 출산율은 한국과 더불어 꼴찌 수준이라 향후 자연스럽게 정리되면 어느 정도 해소될만한 부분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