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K-미술의 시간’…세계 미술계 시선이 서울로 / KBS 2026.09.02.



전 세계 화랑과 미술 애호가들이 한데 모이는 국내 최대 미술 축제인 키아프와 프리즈가 동시에 개막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미술 시장의 잠재력을 본 전 세계 작가와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했는데요, K팝, K콘텐츠에 이어 K-미술에 글로벌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이화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쟁의 상흔과 삶의 고통을 투명한 물방울로 비워낸 김창열.

자연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강렬한 색채로 담아낸 유영국, 이우환과 백남준까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 앞마다 관람객들로 붐빕니다.

새롭게 K-미술을 만난 글로벌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트리시 조너트/호주 관람객 : “저는 열정적인 컬렉터이지만, 한국 작가들은 잘 모릅니다. 이번 기회에 직접 보고 배우고 싶습니다.”]

보테로와 샤갈 등 세계 서양미술사의 거장부터, 21세기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최대 미술 축제에 참여한 전 세계 갤러리는 3백여 곳.

젊은 소비층이 두터운 한국 미술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서울을 선택했습니다.

[아레나 마르티네스/스페인 ARMA 갤러리 관장 : “(한국 미술시장은) 저희 같은 젊은 갤러리들에게는 젊은 콜렉터층이 상당히 큰 시장이라는 점에서 아주 흥미롭습니다.”]

해외 작가들에게도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장 미셸 오토니엘/프랑스 작가 : “지난 15년 동안 지켜본 한국은 크게 변화했는데, 이제 한국은 세계 미술시장의 중심지 중 하나가 되었고…”]

침체된 미술시장이 이번 대형 아트페어를 계기로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작품 판매 실적과 해외 수집가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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