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은 한 발로 못 막는다 — 천궁·L-SAM이 하늘을 ‘층’으로 나눈 이유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은 한 발이면 막을 것 같지만, 미사일 방어는 한 발로 끝나지 않습니다. 탄도미사일은 대기권 밖까지 솟았다가 목표로 떨어지는 긴 궤적을 그리기에,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는 하늘을 고도로 나눠 겹겹이 지킵니다. 낮은 하늘(약 20km 안팎)은 천궁-II가 종말 순간 직격(hit-to-kill)으로 받아내고, 높은 하늘(약 50~60km)은 L-SAM이 떨어지는 탄도탄을 위에서 먼저 칩니다. 오래도록 미국 THAAD에 기대던 상층 방어까지, 2024년 L-SAM 개발 완료로 우리 손에 들어왔습니다. 미사일 전쟁은 더 센 한 발이 아니라, 하늘을 몇 겹으로 나눠 지키느냐의 싸움으로 넘어갔습니다.

※ 요격 고도·사거리는 공개된 일반적 범위이며 세부 성능은 확정치가 아닙니다. 다층방어가 완벽한 차단을 뜻하지는 않으며, L-SAM은 양산·전력화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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